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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공판장 '첫 거래'…계란값 고공행진 멈출까

경제

연합뉴스TV 계란 공판장 '첫 거래'…계란값 고공행진 멈출까
  • 송고시간 2021-12-20 21:33:16
계란 공판장 '첫 거래'…계란값 고공행진 멈출까

[뉴스리뷰]

[앵커]

겨울철만 되면 산란계 상당수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폐사하면서 계란값도 고공행진하죠.

계란의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가 계란 가격 투명화를 위해 계란 공판장 2곳의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계란값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에 문을 연 계란 공판장에서 경매가 한창입니다.

구매자들이 낙찰 전 경매 정보와 계란의 신선도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그동안 계란 가격 인하를 위해 수입 계란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도매 시장의 부재가 계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여주와 포천, 2곳에 계란 공판장을 마련한 겁니다.

경매는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구매자들이 참여해 입찰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농산물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으로 진행됩니다.

<정행순 / 해밀 대표이사> "계란 공판장을 통해서 계란 가격에 대한 공정성, 투명성을 많이 호응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래도 우려성이 있는 부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계란 공판장에 대한 홍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행 거래 방식은 계란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란계 농가와 유통업체가 직거래를 하다 보니 정산 과정에서 유통 비용 전가 등의 문제가 발생해 계란값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공판장 개설로 계란 유통이 원활해지고 불합리한 거래방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계란 공판장 시범 운영을 통해 정책 효과를 분석한 뒤 지역 거점별로 향후 계란 공판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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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