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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쟁이 전쟁된 사회"…윤 "코로나 사태, 대통령의 오판"

정치

연합뉴스TV 이 "경쟁이 전쟁된 사회"…윤 "코로나 사태, 대통령의 오판"
  • 송고시간 2021-12-21 15:36:26
이 "경쟁이 전쟁된 사회"…윤 "코로나 사태, 대통령의 오판"

[앵커]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화상 대담을 가졌습니다.

공정을 화두로 대화를 나눴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이재명 후보는 오전 마이클 샌델 교수와 화상 대담을 가졌습니다.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샌델 교수와 함께 '어떻게 공정의 날개로 비상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대화했습니다.

샌델 교수의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입을 연 이 후보는 기성세대와 달리 청년들에게 경쟁은 곧 전쟁이 됐다며, 공정성에 대한 열망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소수에게 자원과 역량이 편중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힘든 곳은 더 많이 배려하는 게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의 발언 직접 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성장에 빠지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가진 자원과 역량들이 특정 소수에게 지나치게 편중되고, 필요한 사람들은 그 자원과 기회를 누리지 못하니까 결국 의욕을 잃고 자원은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더라… 엄청난 많은 자본, 높은 교육 수준, 충분한 인프라 이런 것들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성장이 정체되고…"

최근 잇따라 부동산 공약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는 이 후보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자 현 정부의 입장을 이해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현 정부와 상의가 안 되면 몇 달 뒤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에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내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부동산 정책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죠?

[기자]

윤석열 후보, 국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정부가 제대로 된 대비 없이 워드 코로나를 밀어붙였다고 지적한 윤 후보는 "대통령의 오판이 부른 참사"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증 악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의료체계 재정비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윤 후보 발언 화면으로 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준비 없는 워드 코로나로 가서 국민 희생이 크고 의료진도 지금 정말 고생하면서 우왕좌왕하고 탈진상태에 있어서, 만약 확진자가 더 생기면 그야말로 풀 셧다운 상태가 되면서…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에 빠른 대책을 촉구하고… 선대 총괄상황본부장하고 얘기를 나눴고 후속 조치를 더 논의해보겠습니다."

오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과거 치료내역과 의료시설 상황이 데이터가 되어 플랫폼화됐다면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정부의 예측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과학 기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때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불거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선대위 공보단장 사이의 갈등은 갈수록 증폭하고 있습니다.

조수진 단장이 SNS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이 대표는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며 퇴진을 압박하는 글로 맞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잠시 후 오후 4시 기자회견을 하는데요.

"마음을 굳혔다"며 선대위원장직 사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습니다.

갈등이 격화하자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SNS에서 현 상황을 '난투극'이라고 표현하며 "후보를 위한 선대위인지, 자기 정치를 위한 선대위인지 기가 찰 따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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