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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최다…중등증 이상 병상 1만개 확충

경제

연합뉴스TV 위중증 환자 최다…중등증 이상 병상 1만개 확충
  • 송고시간 2021-12-22 12:34:07
위중증 환자 최다…중등증 이상 병상 1만개 확충

[앵커]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했다는 정부 말이 무색하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7,000명대 중반으로 올라가고 위중증 환자 수는 또 사태 이래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정부는 중등증 이상 병상 1만 개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로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456명입니다.

눈과 추위로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에 주초 5,000명 선이던 확진 규모가 다시 커진 겁니다.

서울이 2,779명, 경기 2,192명, 인천 47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000명 넘게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선 431명이 나온 부산, 246명이 발생한 경남 등지의 확산세가 거셌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63명으로 사태 후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이전 최고치보다 40명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연일 1,000명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78명이 늘었습니다.

병상 포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자 정부는 내년 1월까지 현재 1만 5,000여 개인 중등증 이상 병상 수를 2만 5,000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루 1만 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더라도 치료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보훈병원 등 일부 공공병원을 코로나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들 병원에는 군의관과 공보의를 우선 배치하고 중환자 전담 교육을 마친 간호사들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22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7명이 늘어 모두 234명이 됐습니다.

백신 2차 접종률은 82.1%, 추가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25.5%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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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