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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중환자 20일 경과 후 전실…치료 중단의미 아냐"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중환자 20일 경과 후 전실…치료 중단의미 아냐"
  • 송고시간 2021-12-24 11:28:38
[현장연결] 중대본 "중환자 20일 경과 후 전실…치료 중단의미 아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중대본 제1통제관 이기일입니다. 12월 24일입니다.

오늘 정례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주로 병상 확충과 20일 이상 격리 해제 전원 명령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을 좀 드리겠습니다.

첫째, 병상 확충 추진 상황입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병상을 확충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인 13일과 비교하면 2주 동안 중환자 병상은 1,276개에서 1,344개로 68개 병상이 늘고 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은 723개에서 999개로 270병상을 늘렸으며 중등증 병상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 1만 2,166개에서 1만 3,251개로 1,325개 병상을 추가로 확충을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병상 가동률과 입원 대기자가 모두 점진적으로 지금 감소를 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지난주 13일입니다. 82.6%에서 78.8%로 감소를 했습니다.

준중환자 병상의 가동률은 77. 6%에서 69.8%로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가동률도 78.2%에서 66.0%로 10% 이상 포인트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병상 배정도 보다 원활해져 입원 대기자 수도 지난 13일 802명에서 218명으로 크게 감소를 했습니다.

확진자 규모와 고령자 환자가 줄어들고 있고 병상 확충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체계의 여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정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상회복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 1월 말까지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1,578개를 비롯하여 6,944개소에 입원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지난 22일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를 신속하게 실행하기 위해 후속조치를 빠르게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12월 22일 국립대병원을 제외한 31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허가 병상의 1%를 더 확보하는 행정명령을 바로 시행을 하였습니다.

306개 중증 환자 병상이 추가로 확보가 될 것입니다.

어제는 23일입니다. 사회부총리와 복지부 장관이 국내 국립대병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하였습니다.

중증, 준중증 병상을 300여 개 이상을 신속하게 확보하기로 서로 협의를 하였습니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의료원,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4곳을 일반 진료를 중단하고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어제 시행하였습니다.

중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병상 확보에 협조하고 계신 환자, 치료에 전념하고 계신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주 거점전담병원 10곳을 추가로 지정하여 총 32개소 거점전담병원을 통해 3,500개 병상을 확보를 하였습니다.

내년 1월 중으로 거점전담병원은 40개소까지 확대 지정해 총 6,000여 병상까지 확보해서 운영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병상 확보와 코로나 치료에 전념하는 의료기관에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따라 일반 환자의 진료에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설명드리고 이해와 협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코로나 병상은 일반 병상보다 훨씬 많은 수의 인력과 물자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병원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치료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서 기존에 운영하던 일반 병상을 줄여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병상 100개를 줄이면 70개의 코로나 중증등 병상으로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나머지 30개 병상은 감염병 병동 운영을 위한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구축에 쓰이게 되어 있습니다.

간호인력의 경우에도 코로나 중환자실은 일반 중환자실에 비해서 2배 이상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의료인력을 새로 충원하고 정부도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있지만 병원 내에서 기존 일반 진료를 하던 의료인력이 코로나 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투입될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뤄도 되는 수술이나 외래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기로 한 병원을 이용하시던 환자나 보호자께서는 불가피하게 진료가 지연되거나 다른 병원에 가실 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중환자를 치료하고 한정된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매우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함께 도와주시고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정부도 한정된 의료 자원 안에서 많은 코로나 환자와 일반 환자 진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병상 확보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부터는 격리해제 대상으로 한 전원, 전실 명령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전원, 전실 명령은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난 환자에 대해서 격리를 해제하고 일반 치료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는 결코 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20일이 경과하게 되면 감염 전파력이 없기 때문에 격리치료에 소요되는 고도의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일반 중환자실 또는 병실로 전원 또는 전실 또는 퇴원 조치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여전히 격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의료진이 판단하게 되면 소명자료를 제출하게 돼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격리 기간을 더욱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일에 전원, 전실 명령을 실시한 210명 중에서 98명은 일반 중환자실 또는 병실 등으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증상이 호전된 분들은 퇴원하신 분도 있습니다.

63명은 의료진이 추가로 격리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금 계속 전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격리 해제 조치는 치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격리를 해제하는 것입니다.

코로나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 전담 치료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하나의 목적입니다.

치료가 중단되는 듯한 오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도 거듭 주의를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유행 규모가 서서히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유행 규모가 줄고 다시 일상회복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모두께서 조금만 참고 도와주시고 기다려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3차 접종과 기본 접종을 꼭 받아주시기를 말씀드립니다.

오늘 기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67.1%입니다. 12세와 17세 청소년들의 1차 접종률은 67.8%가 돼 있습니다.

2차 접종률은 지금 42.3%입니다. 본인의 건강과 우리 모두의 안전 또 일상회복을 위한 최선의 수단인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약속과 모임은 피해 주십시오. 오랜만에 보는 분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상책입니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으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를 부탁을 드립니다.

정부와 국민, 의료계가 힘을 합해서 한마음으로 대응한다면 현재의 위기도 극복하고 일상회복도 곧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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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