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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감사의 뜻' 밝혀…"치료 전념"

사회

연합뉴스TV 박근혜 전 대통령 '감사의 뜻' 밝혀…"치료 전념"
  • 송고시간 2021-12-24 15:37:57
박근혜 전 대통령 '감사의 뜻' 밝혀…"치료 전념"

[앵커]

국정 농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 사면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심심한 사의"를 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삼성서울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병 치료를 위해 이곳 병원에 입원해있는데요.

뉴스를 통해 사면 소식을 들은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도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면으로 박 전 대통령은 오는 31일 0시, 이곳 병원에서 석방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사면이 됐을 경우, 법무부 직원들이 석방 날짜에 맞춰 철수하는 방식으로 수감 생활을 마치게 됩니다.

다만 석방 직후 바로 퇴원할 가능성은 적습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지금 건강이 굉장히 악화된 상태라 당분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허리 디스크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박 전 대통령은 최근 정신건강의학과와 치과 등의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됐는데요.

이번 특별 사면으로 4년 9개월 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게 됐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24일) 오후 5시, 병원 앞에서 건강 기원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299명이지만, 더 많은 지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은 3개 부대의 인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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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