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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대설주의보…내일 더 춥다 '서울 -16도'

날씨

연합뉴스TV 호남 대설주의보…내일 더 춥다 '서울 -16도'
  • 송고시간 2021-12-25 14:09:29
호남 대설주의보…내일 더 춥다 '서울 -16도'

[앵커]

성탄절인 오늘은 매서운 찬 바람이 불면서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내일까지 제주와 호남 지역으로도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어제부터 강원 영동지방에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강원 고성 50.9cm, 속초 50cm, 주문진 39.3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추위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고립되거나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의 눈은 잦아들었지만, 이번엔 서해안으로 많은 눈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차가운 대륙 공기가 바다를 만나면서 서해상에서는 강한 눈구름이 발달한 것인데요.

광주와 전남, 전북 곳곳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50cm, 호남 서해안에도 20cm의 큰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하권 추위에 내린 눈이 얼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합니다.

한파의 기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 철원 임남면의 기온이 영하 20.1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3.3도를 기록했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찬 공기의 세력이 더 강해져서 서울의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이 강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 9시부터는 대전과 충남지역은 한파경보로 강화됩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겠다며, 동파와 한랭질환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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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