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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우주 비밀과 외계 생명체 탐사

세계

연합뉴스TV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우주 비밀과 외계 생명체 탐사
  • 송고시간 2021-12-26 14:30:53
우주망원경 '제임스웹' 발사…우주 비밀과 외계 생명체 탐사

[앵커]

역사상 가장 큰 '인류의 눈' 역할을 할 우주망원경이 성탄절날, 우주로 발사돼 순항 중입니다.

기존 허블망원경을 능가하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우주의 원초적 비밀과 외계 생명체를 탐사하게 됩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시간으로 성탄절 밤, 남미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

<현장음> '3, 2, 1 발사'

역대 최고 성능을 갖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을 실은 아리안 5호 로켓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유럽 우주국이 제작한 이 우주망원경은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제작에만 우리 돈 11조8천억 원이 투입된 이 망원경은 해상도와 직결된 주경의 지름이 6.6m로, 허블보다 100배 이상 높은 관측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론상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을 지구에서 감지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성능을 이용해 135억 년 전 빅뱅 직후의 우주 탄생 초기를 관측하게 됩니다.

<빌 넬슨 국장 / 미 항공우주국(NASA)> "이것은 타임머신으로 우리를 우주의 초창기로 되돌릴 것입니다. 우리는 불가능이 가능해지는, 상상도 못 했던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1세대 은하와 별의 생성은 물론 지구와 유사한 외계 행성이 있는지도 탐사하게 됩니다.

<니콜 콜론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천체물리학자> "웹 망원경을 우주로 보낸 이유는 모든 크기의 행성들이 우주 저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와 비슷한 온도와 크기를 가진 행성들을 찾아 지구처럼 생물체가 존재하는지 확인할 것입니다."

지구를 떠난 웹 망원경은 한달뒤 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진입해 지구와 나란히 공전하게 됩니다.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으로 우주 곳곳을 들여다보면서 6개월 뒤 첫 이미지를 보내고 10년간 탐사 활동 수행합니다.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에 비견되는 제임스웹 망원경의 우주행.

그동안 수수께끼 영역으로 남았던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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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