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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속 곳곳 화재…모텔 투숙객들 긴급대피

사회

연합뉴스TV 강추위 속 곳곳 화재…모텔 투숙객들 긴급대피
  • 송고시간 2021-12-26 18:57:38
강추위 속 곳곳 화재…모텔 투숙객들 긴급대피

[뉴스리뷰]

[앵커]

맹추위가 덮친 오늘 (26일) 공장이나 모텔, 주택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매서운 한파가 앞으로도 이어지는 만큼 난방기구 사용이나 건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새까만 연기가 공장 건물 위로 쉼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붉은 화마가 연기를 비집고 나와 하늘 위로 치솟습니다.

경기 하남시 천현동의 한 소파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0시 43분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낮 12시 21분쯤 큰불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건물과 설비가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모텔 창문으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새어 나옵니다.

모텔 주인이 화재 경보음을 듣고 오전 8시 6분쯤 신고를 했고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객실에 묵었던 손님은 퇴실한 상태였지만, 다른 객실에 있던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또 다른 투숙객 8명이 모텔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강원 홍천군의 한 목조 가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집에 머물던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잠을 자던 중 화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난방기구 등으로 인한 화재가 매년 11월부터 2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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