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매서운 추위와 함께 시작하고 있습니다.
중부 많은 곳들에 여전히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이 시각 기온 서울은 영하 8.1도로 12월 하순의 평년보다 더 춥습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더해지고 있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5도가량 낮은 곳들이 있습니다.
옷차림 든든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까지는 날이 제법 추울텐데 지금까지 쌓인 한기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낮부터는 고기압을 따라 서풍이 불어들면서 기온도 차츰 오를텐데요.
서울 기준 최고기온 3도로 평년을 회복하겠고요.
한파특보도 해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추위가 누그러지며 다시 먼지 걱정하셔야겠습니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서부지역은 일시적으로 평소보다 공기질이 탁하겠고요.
밤부터는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은 대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효습도가 25% 이하로 떨어진 부산과 울산에는 건조경보가, 그밖의 영남지역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요즘 찬바람이 제법 강하기 때문에 화재사고가 일어나기 쉬우니까요.
온열기기 사용이나 주변 불씨 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중부 곳곳에 눈이 내리겠고, 기온은 더 오르면서 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목요일부터 다시 찬바람 강해지겠고요.
연말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세밑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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