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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한파 속 충청·호남 대설…미세먼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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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 한파 속 충청·호남 대설…미세먼지 '좋음'
  • 송고시간 2021-12-30 15:18:33
[날씨] 한파 속 충청·호남 대설…미세먼지 '좋음'

어제 추위가 좀 풀리나 했더니 다시 옷 사이를 파고드는 바람이 차가워졌습니다.

동장군이 기세를 올리면서 추위가 매섭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 내려졌던 한파특보는 서울 동부권을 포함한 내륙 많은 곳들로 확대됐고요, 오후 9시를 기해 곳곳으로는 한파경보로 단계가 강화되겠습니다.

종일 영하권을 밑도는 추위 속에 찬 바람이 온난한 바다를 지나며 눈구름대를 발달시키고 있고요.

그간 많은 눈이 내린 충청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대설이 쏟아지면서 대설특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밤까지 돌풍과 함께 시간당 3~5cm의 눈이 금방 쌓이겠고요.

울릉도와 독도에는 최대 20cm, 충청과 호남에도 많게는 10cm의 많은 눈이 더 오겠습니다.

구조물이 쓰러지거나 나무가 꺾일 수 있어 조심하셔야겠고요,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찬바람이 대기확산을 도와주면서 공기 질은 더없이 깨끗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좋음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새해 첫날까지는 먼지 걱정 크게 없을 텐데, 문제는 휴일부터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공기 질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발표되는 먼지 상황을 유의 깊게 살펴주시기를 바랍니다.

매서운 한파는 일요일에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주춤하겠고요.

이후 주 후반을 향할수록 추위는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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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