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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세 확진자 급증…오미크론 감염도 20%

경제

연합뉴스TV 0~9세 확진자 급증…오미크론 감염도 20%
  • 송고시간 2021-12-30 22:00:14
0~9세 확진자 급증…오미크론 감염도 20%

[앵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코로나 확산세가 약간 둔화하고 있죠.

하지만 어린이 확진자는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탓에 더 급격히 늘 수 있어 걱정인데요.

아직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은 검토 단계라 당장은 거리두기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교육시설입니다.

어린이집 2곳과 영어학원 등 주로 어린이들이 머무는 곳에서 발생한 겁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지난 27일)>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많이 발생했고 전주 90명 대비 3배 증가하였습니다."

통계를 봐도 9세 이하 확진 증가세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12월 넷째 주 0~9세의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발생률은 19.5명으로 전체 연령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한 달 전의 2.5배로, 같은 기간 전 연령대에서 증가 폭도 가장 컸고 두 달 전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지역사회에서 접촉에 의한 감염이 늘고 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른 것으로…."

빠른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 위협 요소입니다.

26일 기준 전체 오미크론 확진자 중에 9세 이하 비중은 약 20%, 5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처럼 어린이 백신 접종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헌주 / 질병관리청 차장> "5~11세까지 예방접종에 대해선 소아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소아 부모의 수용성 이런 것 관련 연구 결과와 검토를 통해 준비하도록…"

방역 당국은 대신 감염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들이 방역수칙 준수와 근무자들의 추가접종으로 어린이 감염 확산을 막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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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