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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회 삼은 K콘텐츠, 세계인 사로잡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팬데믹 기회 삼은 K콘텐츠, 세계인 사로잡다
  • 송고시간 2021-12-31 11:35:13
팬데믹 기회 삼은 K콘텐츠, 세계인 사로잡다

[앵커]

팬데믹에도 K콘텐츠는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오징어 게임' 신드롬에 이어 '지옥' 등이 인기를 얻으며 신한류를 열었는데요.

다양해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바탕으로 K콘텐츠의 전성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한류 콘텐츠 열풍의 주역, 단연 '오징어 게임'입니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46일간 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한 달 만에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넷플릭스 사상 최고 인기 콘텐츠에 등극했습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부문 후보에도 올라 다음 달 9일 수상에 도전합니다.

<황동혁 감독 / '오징어 게임' 연출> "감정 이입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이 벌어지는 일이라서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

'오징어 게임'이 주도한 한국 드라마 열풍은 다른 콘텐츠로 이어지며 '믿고 보는 한국 콘텐츠'라는 수식어를 만들었습니다.

한소희 주연의 '마이네임'은 전 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시청 3위에 올랐고, 연상호 감독의 '지옥'은 공개 하루 만에 세계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같은 성공의 바탕에는 극장의 빈자리를 채우며 실시간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와 참신한 기획이 만나 '대박 콘텐츠'가 만들어진 건데, 디즈니+, 애플TV+ 등 전 세계 유통망을 갖춘 업체들이 뛰어들면서 K콘텐츠 제작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안숭범 교수 /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장> "한국에서 쓸만한 감독들 작가들 너무 많거든요. 콘텐츠 생산 능력 이미 확보하고 보여줬기 때문에 여기가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이라고 봅니다."

팬데믹을 오히려 기회 삼아 저력을 확인한 K콘텐츠.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중심에서, 새해에도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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