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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오겜' 찾아라…세계 스트리밍업계 K콘텐츠 쟁탈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제2의 오겜' 찾아라…세계 스트리밍업계 K콘텐츠 쟁탈전
  • 송고시간 2021-12-31 13:04:48
'제2의 오겜' 찾아라…세계 스트리밍업계 K콘텐츠 쟁탈전

[앵커]

올해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히트를 쳤죠.

우리나라가 만든 K콘텐츠를 두고 세계 스트리밍 업계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영어 프로그램에선 이미 K콘텐츠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습니다.

한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인 '오징어 게임'.

또 다른 한국 드라마 '지옥'이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순위에서 다시 1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비영어권프로그램 6편 가운데 4편이 K콘텐츠일 정도로 한국 프로그램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세계 스트리밍 업계가 차기 오징어 게임을 찾기 위해 한국 TV 쇼를 놓고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지옥'과 같은 연이은 히트 작품으로 다음 성공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겁니다.

스트리밍 업계에서 K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저비용으로 고품질 작품을 만드는 데다 로맨틱 코미디는 물론 좀비물, 사극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데 있습니다.

다양한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넷플릭스 독주 속에 애플 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한국에 상륙한 데 이어 HBO맥스가 한국에서 채용공고를 내고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올해 스트리밍 콘텐츠에 투자된 글로벌 금액은 전년보다 20% 증가한 약 59조 원.

전세계 스트리밍서비스 이용자는 약 17억 명으로 추산되는데, 5년 전만 해도 전체 이용자 중 30%에 불과했던 아시아 고객은 지금은 60%를 차지합니다.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스트리밍 업계에서 경쟁력만 갖춘다면 K콘텐츠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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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