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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무역액 역대 최대…무역규모 8위로 상승

경제

연합뉴스TV 작년 수출·무역액 역대 최대…무역규모 8위로 상승
  • 송고시간 2022-01-01 19:28:57
작년 수출·무역액 역대 최대…무역규모 8위로 상승

[앵커]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수입을 더한 무역액도 함께 사상 최대치에 이르면서 세계 무역 순위가 8위로 한 단계 올랐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총수출액은 6,445억 4,000만 달러, 기존 최고치인 2018년 6,049억 달러를 390억 달러 넘게 웃돈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작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25.8% 급반등한 결과입니다.

<손호영 /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과장> "코로나 때문에 수출이 둔화됐던 것에서 글로벌 경기가 기본적으로 회복이 되면서…"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15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이 1,280억 달러, 석유화학이 551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고, 바이오 헬스와 2차 전지 등 신산업 품목 수출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새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9개 주요 지역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수입도 6,150억 5,000만 달러로 재작년보다 31.5% 늘었습니다.

수입이 처음 6,0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무역액 역시 1조2,596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 무역 순위도 9년 만에 8위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무역수지는 2020년 4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5억9,000만달러 적자였습니다.

월간 수출이 두 달 연속 600억 달러를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과 경기 회복에 따른 중간재 수요가 큰 폭 늘며 수입이 613억 2,000만달러로 수출을 능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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