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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종인 "뜻이 안맞으면 헤어질 수밖에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김종인 "뜻이 안맞으면 헤어질 수밖에 없어"
  • 송고시간 2022-01-05 09:44:56
[현장연결] 김종인 "뜻이 안맞으면 헤어질 수밖에 없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곧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하는데요.

이에 앞서 총괄선대위원장직 사의를 밝힌 김종인 위원장이 개인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김 위원장 발언 함께 보시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주변의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봐요. 무슨 쿠데타를 했느니 상왕이니. 내가 원래 선대위를 이렇게 구성할 적에 이런 선대위 구성은 안 된다고 처음부터 그랬어요. 그러다가 안 간다고 했던 건데 하도 주변에서 정권교체와 관련해서 이렇게 책임 회피를 하려고 하냐고 해서 그래서 내가 12월 3일 날 조인을 했는데 가서 보니 선대위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해요.

그래서 사실은 그동안 관찰을 하다가 일부 수정을 해 보자고 그랬더니 일부 수정을 해도 또 기능이 안 돼. 그래서 전반적인 개편을 안 하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서 전반적인 개편을 하자고 그랬는데 그 주변의 인사들이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여러분들 아마 언론에서 재미있게 많이 썼겠지만 무슨 상왕이니 쿠데타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쿠데타를 하겠어요. 그 정도의 소위 정치적 판단 능력이면 더 이상 나와 뜻을 같이할 수가 없어요.

[기자]

위원장님 지금 상황으로 흐른다면 국민의힘 승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그건 두고 봐야 될 일이지. 자기들이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서는 논평하고 싶지 않아요.

[기자]

지난 초에 후보에게 별의 순간이 왔다라고 하셨는데.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별의 순간이 왔으면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잡아야 되는데 별의 순간을 제대로 잡는 과정에서 지금 이런 사태가 발생한 거지.

[기자]

국운이 다했다고 표현하셨는데 어떤 의미로 하신 건지.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그래요. 이번 대선 같은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없어. 흔히들 밖에서 얘기하는 게 찍는 사람이 없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대통령 당선될 사람이 국정을 완전히 쇄신을 해서 하여튼 세계 속에 다음 세대가 중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야 할 텐데 그런 인물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가 그런 얘기를 한 거예요.

[기자]

권성동 사무총장이 물러났는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그 사람 그만두고 안 두고 나는 별 관심이 없어요. 본질적으로 대선을 갖다가 어떤 방향에서 치를 것인지 확고한 생각이 있어야지.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해야겠다는 비전이 보여야 하는데 안 보이니까 헤매고 있는 거예요.

[기자]

밤에 임태희 본부장이 오셔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셨어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본부장이 날 찾아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나한테 그 사람이 통보하러 온 것도 아니에요. 와서 몇 가지 얘기하다가 와인 한잔 먹고 갔어. 그 이상의 그 이하도 없어요.

[기자]

전에 윤석열 후보가 위원장님께 사의를 좀 표명해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나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그런 얘기 들은 적도 없고 이틀 전에 그러니까 2일 날인가 해프닝이 하나 벌어진 거 아니에요. 내가 사의를 표명했다 그래서 내가 윤석열 총장에게 전화로 그랬어. 나는 사의를 표명 그런 짓을 안 한다. 내가 그만두면 그만두는 거지 사의 표명을 하고 내가 당신한테 무슨 사의를 반려받는 그런 짓을 안 하는 사람이다. 그러고 전화 끊었는데 그다음에 전화가 왔어요. 그러면 제가 잘못 전해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해서 그래서 정정보도가 나갔던 것 같아.

[기자]

위원장님, 그동안은 주변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으셨었는데 상왕이나 쿠데타 표현을 쓰는 그 주변 사람들에게 후보가 동조를 하셨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내가 보기에는 후보가 자기 명예에 상처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얘기를 하는 걸 보고서 내가 더 이상 내가 이 사람과는 뜻이 맞지 않으니까 같이 일할 수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아.

[기자]

후보가 연기자 발언에도 마음이 상했다라고.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그거는 통상적으로 후보와 선대위가 서로 합치돼서 가야지 선거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실수가 안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 거지 그걸 무슨 과도하게 해석해서 무슨 내가 후보를 무시했느냐 어쨌느니 그런 소리를 한다는 게 벌써 나는 상식에 어긋나는 소리라고 생각해요.

[기자]

위원장님께서 이준석 대표 문제는 일임해달라고 얘기를 하셨었는데.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그런 얘기도 한 적도 없고 내가 사실 이준석 대표를 내가 무슨 감싼다는 이딴 소리를 윤석열 주변 사람들이 한 것 같은데 나는 여태까지 지속적으로 얘기한 게 뭐냐 하면 이준석 대표가 지금 국민의힘의 대표 아니에요. 그래서 내가 당신은 대표니까 국민의힘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켜야 할 의무를 가진 사람이란 말이야. 그러니까 선대위에 있든 밖에 있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서 윤석열을 당선시키도록 하는 것이 책무다 하는 것을 강요한 거예요. 내가 그 사람보고 다시 선대위에 들어오라고 얘기한 적도 없어. 그런데 이 사람이 뭐 어느 신문인가 보니까 이준석하고 나하고 쿠데타를 했다고 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던데 내가 뭐가 답답해서 이준석하고 내가 쿠데타를 생각을 할 수가 있어.

그게 전부예요. 내가 사실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부터 윤석열 후보가 나를 종종 찾아오면 내가 한 얘기가 있어. 그런데 그것도 지켜지지 않는 사람이에요. 내가 일관되게 얘기했고 선대위 발족하기 이전에도 내가 후보로 확정된 날 11월 5일 날 나한테 얘기하러 와서 한 2시간 얘기를 했어요. 그때 위원장님이 다 해 주시면 자기는 지방으로 뛰기만 하겠다고 얘기했어요. 선대위를 굉장히 단촐하게 내가 해 달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러고 한 열흘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어.

그동안에 자기들끼리 선대위를 요란하게 구성해서 갑자기 찾아와서 이렇게,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놈의 선대위가 복잡하냐 이 말이야. 그러니까 지금 봐요. 무슨 새시대위원회라는 걸 만들었다가 그것도 이제 와서 다시 없어지는 그런 과정을 거쳤고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걸 만들어서 있다가 또 그 사람들 뭐 때문에 만들었는지 내가 사유도 대략 알고 있는데 그래서 내가 처음에 안 가려고 한 거예요. 그 이상의 것 내가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기자]

민주당에서 벌써 위원장님을 모셔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그건 그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 나하고 관계가 없어요.

[기자]

만약 선대위에서 나오신다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실 생각인가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원래 내 일상으로 돌아가는 거지. 내가 무슨 어떻게 활동을 해요. 내가 객관적으로 우리나라 정치에 내가 기여를 할 수 있으면 내 나름대로 평가는 하는 거지 내가 뭐 다른 활동 적극적으로 할 의사도 없고 하지도 않을 거예요.

[기자]

아직 후보가 위원장님 안을 받아들일지 아닐지 정확한 발표를 한 건 아니잖아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더 이상, 더 이상 어떻게 발표하든지 더 이상 나는 소위 뜻이 안 맞는다는 걸 내가 확인했기 때문에. 여러분들 잘 아시잖아요. 신문에, 언론에 다 재미있게들 많이 썼던데. 무슨 쿠데타를 했느냐 상왕이니 뭐니 내가 무슨 목적을 위해서 하겠어요. 내가 선대위 중에서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와서 윤석열 당선을 도와주는 유일한 사람은 나 이외에는 없을 거요. 다들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의해서 일하는 사람들이지.

[기자]

선대위의 가장 문제가 '윤핵관'이라고 보시는지요.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앞으로도 똑같아요. 앞으로도 내가 보면 대략 내가 짐작할 수 있는데 후보가 어떤 행동을 보이느냐 보면 여러분들이 확인할 거예요.

[기자]

어쨌든 윤후보가 홀로서기를 하신 건데 당부하실 얘기는 없으신지.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나는 잘되기만 바라지 특별히 당부할 말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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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