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베테랑·예비신랑·새내기 소방관들…빈소 눈물바다

사회

연합뉴스TV 베테랑·예비신랑·새내기 소방관들…빈소 눈물바다
  • 송고시간 2022-01-07 05:54:53
베테랑·예비신랑·새내기 소방관들…빈소 눈물바다

[앵커]

희생된 소방관들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현장에 들어갔다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베테랑 팀장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임용된 지 9개월 된 새내기 소방관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팀의 막내였던 25살 조우찬 소방교는 9개월 차 새내기 소방관이었습니다.

육군 특전사로 4년을 근무했던 조 소방교는 지난해 5월 119 구조 대원으로 임용됐습니다.

주변 지인들은 조 소방교를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했습니다.

< 故 조우찬 소방관 군대 후임 > "자기 일이 힘들어도 묵묵하게 잘 수행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힘든 상황에서도 주변을 잘 챙기고…"

두 아이를 둔 가장이자 든든한 팀장이었던 이형석 소방경.

이 소방경은 29년 동안 온갖 현장을 누빈 베테랑 소방관이었습니다.

< 故 이형석 소방관 친구 > "얘가 투철한 걸 알거든요. 앞장서고 물불 안 가리고 그래서 이제는 천천히 해라 그러니까 씩 웃고…"

소방관 임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체력 관리에도 철저했습니다.

< 故 이형석 소방관 친구 > "친구가 헬스를 많이 했을 거예요. 헬스도 하고 트레이닝도 하고…자기 관리를 한 거죠…"

박수동 소방장은 결혼을 석 달 앞둔 예비 신랑이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이 더해졌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평택 제일 장례식장에는 소방관 동료들과 지인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순직 소방관들에 대한 영결식은 오는 8일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