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즐거움도 잊게 할 만큼 종일 잿빛 하늘이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등 곳곳에 올해 첫 미세먼지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지금도 전국적으로 공기가 탁하고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6, 충남이 76마이크로그램으로 매우 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먼지의 영향은 계속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은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오르내리겠고요.
특히 아침 시간대에는 짙은 안개도 더해지면서 시야가 더욱 답답하겠습니다.
내일까지는 큰 추위 없겠습니다.
아침 출근길은 서울이 영하 3도로 평년 수준 웃돌겠고요.
한낮에는 서울이 4도, 남부지방은 10도 안팎까지 오를 텐데요.
다만 내일 밤사이 전국 곳곳에 눈 예보 나와 있고요.
또 모레부터는 강추위까지 찾아올 것으로 보여서 미리미리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제주 산간에 많게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내륙지방은 1cm 내외로 내리는 눈의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수요일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고요.
주 후반까지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미세먼지는 당분간 잠잠하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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