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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젠더갈등·코로나19…'대선정국' 흔들 이슈는

사회

연합뉴스TV 야권 단일화·젠더갈등·코로나19…'대선정국' 흔들 이슈는
  • 송고시간 2022-01-09 18:15:53
야권 단일화·젠더갈등·코로나19…'대선정국' 흔들 이슈는

[뉴스리뷰]

[앵커]

대선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앞으로 판세가 어떻게 움직일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표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정국의 흐름을 가를 수 있는 '변수'들을 서혜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우선, 지금 정치권이 가장 주목하는 사안은 야권의 단일화 여부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가 정국을 뒤흔들 '태풍'이 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

여기에 굳건한 '독자행보' 의지를 보이던 안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이면서, 실제 당사자 간 논의가 시작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KBS 뉴스9)> "(단일화 주제로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 하면, 안 만나십니까?)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습니다만…."

이와 함께 젠더 갈등 문제도 뇌관으로 떠올랐습니다.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의 마음을 잡는 게 관건인데, 이대남과 이대녀의 요구가 엇갈리고 있어, 표심 공략을 위한 후보들의 고민이 한층 복잡한 겁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전격 내걸면서 논쟁에 불을 붙였는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8일)> "뭐든지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여성가족부 강화'라고 쓴 맞불 페이스북을 올리면서, 20대 남녀 유권자들의 공방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최근 젠더 성 다양성 및 평등 등을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 녹화에 참여했는데, 이를 놓고도 지지자들 사이에 찬반양론이 갈려 논쟁이 촉발됐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7일)> "제가 이 현상 보고 안타깝게 생각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결국 오징어 게임 속 참가자들처럼 편을 나눠서 싸우게 됩니다. 경쟁이 전쟁이 됩니다. 남성 청년들과 여성 청년들이 서로 다투고…."

코로나19 또한 계속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요소입니다.

확산세에 따라 캠페인 계획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고, 정부의 방역 정책 및 감염 상황에 대한 여야 후보들의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추경 등에 따른 재정건전성 논쟁, 부동산 정책 방향 역시 뜨거운 공방 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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