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추위 대신 고농도 먼지가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남부 일부를 제외하고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정말 마음 놓고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공기가 좋지 못한 것 같아요.
[캐스터]
네, 공기질에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까이 있는 건물도 희뿌옇게 보일 정도로 대기 상황이 좋지 못한데요.
수도권과 충남지역에는 이틀째, 그 밖의 서쪽지역에도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남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농도가 얼마나 치솟았는지 자세하게 살펴보면 세제곱미터당 79마이크로그램 이상으로 평소의 세배가량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먼지는 언제 해소되냐, 찬바람이 점점 강해지면서 내일부터 다시 무난한 대기질을 회복하겠습니다.
대신 추위가 찾아옵니다.
오늘까지는 평년을 웃돌겠지만, 서울 기준 최저기온 내일 영하 9도 안팎까지 크게 떨어지겠고요.
낮에도 영하 4도까지 오르는데 그쳐 종일 춥겠습니다.
오늘은 갈수록 하늘빛 흐려지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서쪽 지역과 일부 남부 내륙에 눈이 내릴텐데요.
제주산지와 울릉도, 독도에 많게는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강원산지와 서해안에도 최대 5cm, 그 밖의 지역에는 1cm 내외의 눈이나 짙눈깨비가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주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이어지겠고요.
목요일에는 서쪽 지역에 눈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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