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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일촉즉발 긴장감…미-러, 모레 2차 회담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 일촉즉발 긴장감…미-러, 모레 2차 회담
  • 송고시간 2022-01-19 09:33:04
우크라 일촉즉발 긴장감…미-러, 모레 2차 회담

[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2차 회동을 예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서방의 지지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화통화를 하고 현지시간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지난주 1차로 열린 차관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전쟁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외교 수장들이 2차 회담에 나서는 것입니다.

지난 회담 이후 러시아는 자국의 우크라니아 접경에 이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가 접한 국경에도 러시아 병력을 배치하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은 사실상 언제든 전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언제든지 침공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외교적인 길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할 것입니다. 심각한 경제적 결과를 겪을지 아닐지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또 여전히 테이블에서 벗어난 옵션은 없다며 국제결제망 차단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프로젝트 중단 등 기존에 예고한 제재 카드가 모두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담에 앞서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아 대통령, 외무장관을 만나고 독일, 영국, 프랑스와 대응책도 논의합니다.

우크라이나 주재 미 대사관 직원, 가족과도 만나 러시아가 끝내 도발할 경우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국무부의 방침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러시아 외무장관은 서방이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며 2차 회담에서도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우크라이나_위기 #미러_회담 #블링컨_국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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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