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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건물 27층서 혈흔·작업복 발견…실종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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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광주 붕괴 건물 27층서 혈흔·작업복 발견…실종자 추정
  • 송고시간 2022-01-26 05:57:39
광주 붕괴 건물 27층서 혈흔·작업복 발견…실종자 추정

[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실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됐습니다.

27층 상층부 수색과정에서 확인이 됐는데요.

실종자 구조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보름째.

상층부 수색 과정에서 두번째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문희준 / 광주 서부소방서장> "탐색 구조 중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17시 30분에 발견해 18시 40분에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작업복 등이 발견된 곳은 지상 27층 동쪽 2호실 안방 위쪽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실종자 구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제 실종자가 매몰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에 콘크리트 더미가 겹겹이 쌓여 있고 구조대원의 진입도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실종자의 신원을 특정할 단서까지는 접근하지 못한 만큼 구조 작업을 더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실종된 6명 가운데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60대 작업자의 시신이 수습된 바 있습니다.

중수본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부분 해체를 기점으로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층부에 대한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사흘간 붕괴가 멈춘 22층 수색을 마무리한 뒤 23층은 물론 구조견이 반복해 이상 반응을 보인 27~28층에서 정밀 수색을 벌였습니다.

중수본은 탐색 구조전문대원 동원령을 추가로 발령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광주아파트붕괴 #실종자흔적발견 #고층부본격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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