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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로잡은 '교복 입은 좀비'…공개 나흘째 1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세계 사로잡은 '교복 입은 좀비'…공개 나흘째 1위
  • 송고시간 2022-02-02 17:58:09
세계 사로잡은 '교복 입은 좀비'…공개 나흘째 1위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나흘째 전세계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좀비가 출몰하는 이야긴데, 신선하다는 평가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좀비 바이러스가 번지는 학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플릭스패트롤 집계 결과 공개 나흘째 TV쇼 부문 전세계 시청 1위를 달렸습니다.

공개 하루만인 지난 29일 25개국 1위로 출발했고, 이틀만에 44개국, 나흘째 54개국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퍼뜨렸습니다.

'부산행'과 '킹덤'을 잇는 전형적인 좀비 서사지만, 배경은 학교 주인공은 고등학생으로 설정해 신선함을 더했습니다.

학교폭력을 중요한 고리 삼아 청소년 임신과 자살 등 학교 내 어두운 현실을 다루는 동시에 코로나를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까지 비춥니다.

특히, 도서실과 급식실 등 학교 내 공간에서 치밀하게 계산된 좀비들의 액션 장면은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높여줍니다.

<이재규 / '지금 우리 학교는' 연출> "관객분들이 좀비 상황이 내 앞에 벌어지고 있다고 느꼈으면 했어요. 무술팀이나 좀비 배우들이 동선을 만드는 리허설하고, 테스트 촬영하고 다음에 배우분들이 와서 리허설하고…"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영국 가디언지는 "세계를 뒤흔드는 불길한 실존주의를 그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며 "한국은 좀비물 창작의 최강자"라 평가했고,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처럼 악몽 같은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현기증 나는 효과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한국형 좀비물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오징어 게임'처럼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지금우리학교는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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