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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 최대 6만명 확진"…검사소는 '혼란'

경제

연합뉴스TV "2주 뒤 최대 6만명 확진"…검사소는 '혼란'
  • 송고시간 2022-02-04 21:10:22
"2주 뒤 최대 6만명 확진"…검사소는 '혼란'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유행 확산세가 급격해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더 빨리 나오고 있습니다.

2주 뒤면 하루 최대 6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속출하는 유증상자에 임시 선별진료소에도 검사 대기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 앞, 검사소가 문을 연 지 두시간 만에 대기자가 300명에 가깝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2시간을 기다려 오전에라도 검사를 받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임길서 / 서울 마포구> "다 오후로 넘어가고 연일 이런 심각한 상태네요."

신속항원검사 우선으로 바뀐 검사체계에 검사소 앞 혼란도 가중됐습니다.

이렇게 검사소 앞에는 신속항원검사자와 PCR 검사자가 섞이며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뒤늦게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아 온 가족이 검사를 받으러 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지혁 / 서울 서대문구> "어제 자가키트로 음성이 나왔는데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셔서 할머니하고 저도 PCR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PCR을 먼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유행의 심각성은 PCR 검사자 중 양성 판정자 비율인 검사 양성률이 연일 10% 가깝게 치솟는 데서도 드러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리모델 예측 결과, 신규 확진자가 18일쯤 3만4,000명으로 불어나지만, 최악의 경우 6만 명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심은하 / 숭실대 수학과 교수>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오미크론보다) 3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파급력이 훨씬 높을 거 같아 우려됩니다."

최대 변수는 얼마나 전파력이 세고 치명률이 높은 변이가 또다시 출현할지 여부인데, 봄철에 최대치를 찍고 여름철이 되면 유행이 잠잠해질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확진자 #진단검사 # 오미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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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