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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남부 수복작전 시작했나…러 "격퇴했다" 주장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 남부 수복작전 시작했나…러 "격퇴했다" 주장
  • 송고시간 2022-08-30 13:29:42
우크라, 남부 수복작전 시작했나…러 "격퇴했다" 주장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남부 보급로인 헤르손에 대해 대대적인 반격을 벌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언한 남부 수복작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작전 성과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하르키우와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 크림반도, 그리고 흑해와 아조우해의 모든 수역을 수복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개전 한 달 만에 점령한 헤르손은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 통로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을 연결하는 다리 등 보급로 차단에 주력해 왔습니다.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가 공언한 남부 수복 작전의 서막일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을 종합하면 명확하진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의 첫 번째 방어선을 돌파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주장은 전혀 다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직접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지역에서 세 방향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큰 손실을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병사 560명과 탱크 26대, 공격용 군용기 2대를 잃었다며 구체적인 성과도 과시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서방의 무기 지원으로 군사력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우크라이나가 상당한 영토 수복을 위한 전력을 갖췄는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헤르손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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