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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매파' 발언 후폭풍…주식시장 출렁·가상화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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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파월 '매파' 발언 후폭풍…주식시장 출렁·가상화폐 불안
  • 송고시간 2022-08-30 13:38:55
파월 '매파' 발언 후폭풍…주식시장 출렁·가상화폐 불안

[앵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대한 후폭풍으로, 간밤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출렁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불안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57%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7% 1.02%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를 뒤흔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여진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기업과 가계에 고통이 있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얼마 못갈 것으로 예상했던 투자자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것입니다.

<스테판 리/ 로건 캐피털 대표> "많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억제할 능력이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조금 덜 걱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연준) 메시지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는데, 같은 이유로 풀이됩니다.

<로버트 할버 / 바더 은행 애널리스트> "시장은 금리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잭슨 홀에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유럽 시장은 다소 흔들리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상화폐 시장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만 달러 선을 겨우 회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파월 #뉴욕증시 #유럽증시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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