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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국 제치고 세계 5위 경제 대국…中도 대체?

세계

연합뉴스TV 인도, 영국 제치고 세계 5위 경제 대국…中도 대체?
  • 송고시간 2022-09-09 10:53:12
인도, 영국 제치고 세계 5위 경제 대국…中도 대체?

[앵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주춤하는 사이,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세계 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도는 과거 식민 지배 종주국이었던 영국을 제치고 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 5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 IMF의 GDP 수치와 환율 등을 토대로 자체 산정한 결과, 1분기 인도의 명목 GDP가 8547억 달러로 영국의 8,16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분기 기준이기는 하지만 인도 GDP가 영국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영국 GDP는 인도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국 경제가 0.8% 성장한 사이 인도는 4.1% 팽창하며 추월에 성공했고, 올해 전체 GDP에서도 영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는 올해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국은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입니다.

인도는 코로나19 사태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6~7%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4억명의 인구'를 토대로 한 강한 내수 시장을 가진 데다,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수입하면서 물가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IT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제조업 강국이 되기 위한 투자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 인도 총리(지난 8월)> "우리는 앞으로 25년 안에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인도가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오던 중국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옵니다.

긴축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증시와는 달리, 올해 인도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과도한 제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침체 등으로 경기가 급격히 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인도 #GDP #중국 #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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