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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군 동원령 전격 발동…미 "나약함·실패 의미"

세계

연합뉴스TV 푸틴, 군 동원령 전격 발동…미 "나약함·실패 의미"
  • 송고시간 2022-09-21 20:12:01
푸틴, 군 동원령 전격 발동…미 "나약함·실패 의미"

[앵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짐작하고 있던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미국은 "나약함과 실패를 의미한다"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군 동원령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동원령 발령은 없을 것이라던 그동안의 입장을 뒤집은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현지시간 21일)> "조국과 주권, (영토적) 통합성 보호와 해방된 영토에서 국가와 국민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부분적 동원을 실시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이번 동원령이 전면적이 아닌 부분적 동원령이라고 강조하면서, 예비역이 소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예비군 30만명이 동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역설했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들이 러시아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군 동원령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은 "전쟁이 러시아의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예견된 수순"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엉터리 주민투표에 동원령까지 발표하는 것은 러시아의 나약함과 실패를 의미하는 신호"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푸틴 #군동원령 #러시아 #우크라이나 #예비역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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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