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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 몰린 푸틴 "가혹한 대응"…핵 공격 우려 고조

세계

연합뉴스TV 수세 몰린 푸틴 "가혹한 대응"…핵 공격 우려 고조
  • 송고시간 2022-10-11 13:23:37
수세 몰린 푸틴 "가혹한 대응"…핵 공격 우려 고조

[앵커]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12개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혹한 대응'을 언급하면서 핵 공격에 대한 우려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 대한 미사일 공습이 이틀 전 발생한 크림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임을 인정했습니다.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의 테러로 규정한 푸틴 대통령은 강경한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우리 영토에 대한 테러 시도가 계속된다면 러시아의 대응은 가혹하고, 러시아에 대한 위협 수준에 비례할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동원령을 발표할 때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달 21일)> "우리 영토가 위협받는다면 러시아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입니다. 이건 허세가 아닙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모든 수단'에 핵 무기가 거론되면서 서방의 우려는 높아졌습니다.

특히 이달 초에는 러시아 국방부의 핵 장비 전담 부서의 열차가 우크라이나 전방으로 이동하고, 핵 어뢰 포세이돈을 탑재한 러시아 잠수함이 북극해로 출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고조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 무기를 언급하는 것조차 위험하다"며 전 세계가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위협이 냉전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며 인류 최후의 전쟁을 뜻하는 '아마겟돈'을 언급하면서 우려는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우려할 만한 변화는 없다며 진화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푸틴 #핵공격 #우크라이나 #미사일공습 #젤렌스키 #아마겟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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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