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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전 북 핵실험 가능성에 "모든 사태 대비"

세계

연합뉴스TV 미, 중간선거 전 북 핵실험 가능성에 "모든 사태 대비"
  • 송고시간 2022-10-25 08:57:34
미, 중간선거 전 북 핵실험 가능성에 "모든 사태 대비"

[앵커]

미국은 다음 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해 언제든 가능한 상황임을 거듭 확인하며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3기 출범과 관련해선 내부 정치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북한이 언제든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는 상황임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은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고 얘기한 바 있고 여전히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일본과 양자 및 3자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공약을 매우 예외적으로 중요하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모든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 핵실험 가능성은) 우리가 몇 달간 말해왔던 것입니다. 우리는 전 세계 파트너 및 동맹국과의 조율을 포함해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동맹 보호를 위해 군사 태세를 단기 및 장기적으로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과거 미국 정부에서 북한 정권교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인터뷰한 것을 두고는 "민간인의 발언일 뿐"이라며 외교와 대화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접근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시진핑 3기 출범과 관련해선 "내부 정치"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중국과 경쟁하되 기후 변화와 보건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협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과의 소통 노력을 언급하며, 내달 G20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주석의 양자 회담 관련 업무가 진행 중이라고 말해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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