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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끝의 시작"…EU "러 압박, 협상은 우크라가"

세계

연합뉴스TV 젤렌스키 "끝의 시작"…EU "러 압박, 협상은 우크라가"
  • 송고시간 2022-11-15 13:22:36
젤렌스키 "끝의 시작"…EU "러 압박, 협상은 우크라가"

[앵커]

러시아로부터 전략적 요충지를 되찾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끝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양측이 평화협상을 개시하는 데 주요 동력이 될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손에 달렸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들의 환대 속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헤르손 도심에 들어섭니다.

8개월 만에 전략적 요충지를 되찾은 것을 두고 전쟁의 끝을 향한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끝의 시작입니다. 여기 강한 우리 군을 보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전진하고 있고, 이 나라 전체의 평화를 되찾을 것입니다"

유엔은 긴급총회를 열고, 전쟁에서의 불법행위와 관련해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에 러시아가 받게 될 부담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실리 네벤자 /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결의안은 법적으로 무효입니다. 국제법상으로 불법이자 무효이고, 불법을 합법화하려는 시도입니다"

휴전을 위한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에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 등 서방이 전쟁의 장기화에 피로도를 노출하며 평화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협상의 키는 우크라이나가 쥐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은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벨라루스와 이란 등 러시아에 군사지원을 해온 제3국에 대해서도 제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제재 #UN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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