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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타격' 트럼프 15일 대선출마선언 강행할듯

세계

연합뉴스TV '중간선거 타격' 트럼프 15일 대선출마선언 강행할듯
  • 송고시간 2022-11-15 13:34:44
'중간선거 타격' 트럼프 15일 대선출마선언 강행할듯

[앵커]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대선 출마 선언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통해 사법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책임론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예고한 대로 15일 대선 출마 선언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9시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리는 '매우 큰 발표'에 언론을 초청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문 중 한 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면서 트럼프의 연설은 매우 전문적이고 절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을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지난 7일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겁니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선거에서 크게 이길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 상원은 공화당이 탈환에 실패했고, 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은 하원도 과반을 탈환하지만 민주당과 의석 차는 당초 기대와 달리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상원 후보들이 잇따라 패하면서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변에서도 출마 선언을 미뤄야 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연방의회 난입 사주 의혹 등으로 수사받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통해 이런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트럼프 #대선_출마_선언 #중간선거_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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