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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조원 가진 베이조스…"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세계

연합뉴스TV 165조원 가진 베이조스…"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 송고시간 2022-11-15 13:39:09
165조원 가진 베이조스…"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앵커]

세계 4위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무려 165조원에 달하는 거액인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블룸버그 추산 1천240억 달러, 우리 돈 165조원대 자산가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돈을 나눠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조스는 "전 세계에 중대한 문제들이 많고, 이를 끝내는 방법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며 기후변화 해결과 분열된 정치 지형 통합에 힘쓰는 사람들을 지원하는데,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효율적이지 않은 기부 방법이 너무 많다"며 "기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DC 자택에서 이뤄진 이번 인터뷰에는, TV 앵커 출신 여자친구인 로런 산체스도 함께 했습니다.

베이조스가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는 기부에 인색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기후변화 해결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베이조스 지구 펀드'를 조성한 것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전처 메켄지도 참여하고 있는 세계 억만장자 기부 클럽, '더 기빙 플레지'에도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아마존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이후 점차 자선활동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이 만든 '용기와 존중상' 수상자로 '컨트리 여왕' 돌리 파튼을 선정하고, 상금 1억 달러를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정윤섭입니다.

#아마존 #제프_베이조스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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