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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6연속 인상 유력…상승폭은 둔화 전망

경제

연합뉴스TV 기준금리 6연속 인상 유력…상승폭은 둔화 전망
  • 송고시간 2022-11-20 17:29:13
기준금리 6연속 인상 유력…상승폭은 둔화 전망

[앵커]

지난달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한국은행이 오는 목요일에 또다시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고물가와 1%포인트에 이르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탓에 초유의 6연속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지만 인상 폭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며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 빅스텝으로 한미 간 금리 격차는 0.25%p로 잠시 좁혀졌는데, 하지만 이번 달 미국이 금리를 더 올려 격차는 다시 1%p가 됐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인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진행 중인 데다 다시 벌어진 한미 금리 격차에 오는 목요일 열릴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결정될 것이 유력합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12일)> "너무 크게 (한미) 금리차가 벌어졌을 경우에 외화 유출이 커질 수 있고, 또 환율이 절하되면서 마진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외화 유동성을 압박할 수도 있고…"

다만 금리 인상 폭의 경우 지난달과 같은 0.5%p가 아니라 0.25%p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고공행진 중이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떨어졌고, 레고랜드 사태 이후 나타난 자금시장의 불안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갈수록 뚜렷해지는 경기 하강 추세도 한은으로서는 고민입니다.

지난달에도 7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은 빅스텝이 아닌 0.25%p 인상에 표를 던졌을 정도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대폭적인 인상의 경우 경기 부진과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일부 폭에 있어서는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은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새로 발표할 예정인데, 기존 2.1%에서 1% 후반대로 낮출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기준금리 #빅스텝 #베이비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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