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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연말 크림반도 진격, 내년 봄 종전 가능"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 "연말 크림반도 진격, 내년 봄 종전 가능"
  • 송고시간 2022-11-22 07:33:05
우크라 "연말 크림반도 진격, 내년 봄 종전 가능"

[앵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내년 봄이면 끝날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위 당국자가 전망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2014년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에 진격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이 내년 봄이면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말까지 크림반도에 진격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하우릴로우 / 우크라이나 국방차관> "제 느낌은 (내년) 봄이 끝날 무렵 이 전쟁이 끝날 것 같다는 겁니다. 끝날 겁니다."

또, 러시아에서 '검은 백조'에 해당하는 일, 발생 확률이 매우 낮지만 파급 효과가 엄청 큰 사건이 일어나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여건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크렘린궁에 영향을 주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전개를 예로 꼽았습니다.

그런 사건이 없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연말까지 크림반도에 도달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북부 하르키우, 동부 돈바스, 남부 헤르손 등 3개 전선에서 교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러시아와 휴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군이 완전히 철수해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헤르손시 탈환 등의 여세를 몰아 겨울 내내 전투를 이어갈 것이라며 작전을 멈추면 러시아에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를 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목숨을 잃은 민간인 수는 어린이 400여 명을 포함해 8,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쟁 이후 러시아가 저지른 전쟁범죄는 4만5천 건을 기록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크림반도_진격 #전쟁범죄 #크렘린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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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