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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이슈] 중국-사우디, 65조 원 규모 투자 합의…미 달러패권에 도전장

세계

연합뉴스TV [1번지이슈] 중국-사우디, 65조 원 규모 투자 합의…미 달러패권에 도전장
  • 송고시간 2022-12-12 16:43:05
[1번지이슈] 중국-사우디, 65조 원 규모 투자 합의…미 달러패권에 도전장

■ 방송 : <뉴스1번지>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사우디에서 극진한 예우를 받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고 천문학적인 규모의 사업권까지 따냈습니다.

시 주석은 아랍 17개국 정상들과도 회담을 여는 등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패권을 견제하고 나선 모양샙니다.

자세한 내용,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시진핑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 순방을 통해 포괄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고 이와 함께 에너지와 정보통신, 인프라를 망라하는 34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규모가 천 백억 리얄, 우리 돈 38조 원에 달합니다. 이번 빅딜의 의미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2> 중국과 사우디, 두 나라는 국책사업인 '일대일로'와 '비전 2030'을 연계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는데요. 이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정상회담 후 사우디에서 열린 제1회 중국-걸프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또 GCC는 물론 아랍연맹 정상들과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이 지역에서 막강해진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질문 4>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윳값을 달러가 아니라 중국 위안화로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불 수단을 바꾼다는 것은 미국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에 흠집을 내고 위안화를 국제화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질문 5> 한편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사우디에 클라우드와 초고속 인터넷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양국 협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는 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기피하는 업체인 만큼, 상징성이 커 보입니다?

<질문 6> 또 중국과 사우디는 미국에 대해 '내정 불간섭'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신장자치구 등과 관련해 인권 문제를 제기했고 사우디와 관련해서는 카슈끄지 암살을 문제 삼았죠. 두 나라가 미국의 인권 문제 비판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보여요?

<질문 7> 이번 방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전용기 호위나, 왕실 기마 근위대 호위, 의장대 사열 등도 주목받았습니다. 올여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때와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의전을 제공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8> 원래 미국과 사우디는 전통 우방국이죠. 그런데 '석유가 필요한 미국'과 '미국의 안전 보장이 필요한 사우디'라는 양국 동맹 관계에 변화가 생겼죠. 중국은 미국과 사우디의 사이가 소원해진 사이 중동 내 영향력을 키우며 실리를 챙기는 모습입니다?

<질문 8-1> 사우디 역시 중국을 끌어들여 미국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여요?

<질문 9> 미국의 중국 견제에 사우디까지 가세하면서 국제 정세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와 대규모 네옴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미중 갈등에 따른 리스크 파악이 시급해 보입니다?

<질문 10> 미 국무부 차관보가 2박 3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국·대만 담당 로라 로젠버거 선임국장과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을 잇달아 방문하는데요. 이 기간 동아시아 방문 목적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도 오늘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납니다. 한미일 북핵 대표의 대면 회동은 지난 9월 이후 석 달 만인데요. 지난 8일 미중 북핵 수석대표 화상회담도 있었죠. 한미일 공조와 중국의 잇단 반발이 향후 한반도 문제에 끼칠 영향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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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