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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독일 장갑차 무더기 결함…"구매 중단"

세계

연합뉴스TV 세계 최고가 독일 장갑차 무더기 결함…"구매 중단"
  • 송고시간 2022-12-21 13:27:52
세계 최고가 독일 장갑차 무더기 결함…"구매 중단"

[앵커]

냉전 종식 이후 병력을 대폭 축소했던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다시 군비 증강에 나섰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자국산 장갑차에서 무더기로 결함이 발견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독일 연방군 훈련에 동원된 푸마 장갑차 18대 전체에서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전기 부품 결함으로 누전이 일어났고, 소모품에서도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푸마는 대당 가격이 200억원 이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장갑차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푸마 장갑차의 추가구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 독일 국방장관> "영구적인 유지와 보수는 물론, 푸마 장갑차에 대한 신뢰를 달성할 것을 요구합니다."

내년부터 나토 신속대응군의 고강도준비태세합동부대를 이끌게 되는 독일은 이전 모델인 마더 장갑차를 대체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 독일 국방장관> "푸마의 문제 발생에 대비해 마더 역시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나토는 우리를 믿어도 됩니다. 약속은 지켜질 것입니다."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이 생산한 푸마 장갑차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구조적 결함을 드러냈습니다.

당초 405대에 30억 유로, 약 4조1천억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던 푸마 장갑차는 구조 변경 등을 거치며 2배 가격에 350대만 완성됐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독일_푸마 #군비증강 #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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