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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국 수출용 가스전 가동식 참석…수출 확대

세계

연합뉴스TV 푸틴, 중국 수출용 가스전 가동식 참석…수출 확대
  • 송고시간 2022-12-22 17:18:34
푸틴, 중국 수출용 가스전 가동식 참석…수출 확대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은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고, 러시아는 유럽으로 공급하는 가스량을 대폭 줄였습니다.

러시아로서는 가스 수출에 차질이 생긴건데,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동시베리아 지역 최대 가스전 가동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가스는 중국에 공급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동시베리아 지역 최대 가스전인 '코빅타' 가스전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코빅타 가스전과 기존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잇는 구간에서도 가동이 시작됐습니다.

'시베리아 힘'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공급하는 러시아산 가스 물량이 늘어나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코빅타' 가스전과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의 일부(코빅타-차얀다)에서 가동 시작은 러시아 기업들과 국제 파트너에게 가스와 여기서 생산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할 겁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10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2014년에 가스 공급 조건에 합의하고 약 3천km 길이의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건설을 시작해 2019년 12월 가스관을 개통했습니다.

이 가스관을 통해 2021년 104억㎥를 공급했고, 올해에는 20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빅타' 가스전이 가세함에 따라 2025년에는 '시베리아 힘' 가스관 최대 수송 용량인 연 380억㎥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지난 2월 러시아는 다른 가스관을 건설해, 사할린 등에서 생산되는 연간 100억㎥의 가스를 중국에 판매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25년에는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판매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연간 480억㎥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러시아는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이외에도 액화천연가스, LNG도 중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북부 야말반도에서 생산한 LNG를 중국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베리아 북부 기단반도의 가스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 북극 LNG-2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LNG를 중국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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