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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베네딕토 16세 영면

세계

연합뉴스TV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베네딕토 16세 영면
  • 송고시간 2023-01-06 05:48:31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베네딕토 16세 영면

[앵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장례 미사가 어제(5일) 바티칸에서 거행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미사에는 수만명의 신도들이 모여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관이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 한 가운데 놓여집니다.

바티칸 시스티나 합창단의 성가로 시작된 장례 미사.

역대 교황의 장례 미사는 수석추기경이 집전했지만, 이번 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했습니다.

현직 교황이 전임 교황의 장례미사를 주례한 것은 교회 2천년 역사상 두번째입니다.

장례미사에는 13개국의 지도자와 성직자 등 7만 여명이 모여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오현주 주교황청 한국 대사가 정부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원히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기쁨이 완성되길 빈다"며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묘지로 옮겨져 마침내 영면에 들었습니다.

가톨릭 역사상 598년 만에 교황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기록을 쓴 베네딕토 16세 교황.

교황이 신도들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은 "믿음 안에 굳건히 서라"였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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