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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캐롯은 LG 잡고 2연승

스포츠

연합뉴스TV DB 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캐롯은 LG 잡고 2연승
  • 송고시간 2023-01-08 10:18:20
DB 김주성 감독 데뷔전 승리…캐롯은 LG 잡고 2연승

[앵커]

프로농구 DB가 연장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DB의 레전드인 김주성 감독 대행이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급여 지급 지연으로 뒤숭숭한 캐롯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이상범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대행.

감독으로 나선 첫 경기 상대는 4위팀 현대모비스로 경기 초반 최대 17점차 리드를 가져가며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역습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4쿼터 종료 직전 이우석의 과감한 점프슛을 막지 못하며 연장전으로 돌입했습니다.

에르난데스와 아바리엔토스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이어가던 연장전.

루키 박인웅의 결정적인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의 추는 DB로 기울었습니다.

김종규와 에르난데스가 18점씩을 올린 가운데 DB는 현대모비스에 94대90으로 승리했습니다.

'원주 원클럽맨'이자 구단 역대 2번째 영구결번 선수인 김 감독대행은 데뷔전에서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주성 / 원주 DB 감독대행> "솔직히 5일날 선수들 만나서 이틀 밖에 연습을 못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감독님 기분좋으시죠?) 네 좋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고맙고…"

임금체불 소식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승리를 향한 캐롯의 의지는 강력했습니다.

김진유와 전성현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경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LG의 막판 공세에 4쿼터 59대56 턱밑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칠 뻔한 상황, 전성현은 외곽슛에 이어 골 밑 돌파 후 득점으로 점수를 벌려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LG에 73대64로 승리한 캐롯은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김주성 #DB #캐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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