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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흥국생명 팬들 "선수들 맘 편히 뛰어야"

스포츠

연합뉴스TV 뿔난 흥국생명 팬들 "선수들 맘 편히 뛰어야"
  • 송고시간 2023-01-12 07:33:44
뿔난 흥국생명 팬들 "선수들 맘 편히 뛰어야"

[앵커]

감독 경질부터 새 감독의 부임 고사까지,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팬들은 구단을 향해 선수들이 맘 편히 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새로운 감독의 부임 고사로 또다시 사령탑 없이 경기에 나선 흥국생명.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구단이 권순찬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면서 일파만파 커진 이번 사태.

팬들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손화성 / 흥국생명 팬> "일단은 제일 많이 피해를 보는 건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단 측에서 최대한 빨리 감독을 선임해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에만 집중하게 해줬으면…."

구단 수뇌부가 앞에 나서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이길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최연아 / 흥국생명 팬> "우선 감독을 구하는 거는 지금 상황에서 무리일 거 같고. 이 상황을 선수들이 마무리하게 하지 않고, 구단이 직접 (사태를)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 대행 체제로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코치진의 생각도 팬들의 마음과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김대경 / 흥국생명 감독 대행> "많은 혼란 속에서 동요도 있었지만 더 이상 동요되는 일 없게 선수들이 안심하고 경기 치를 수 있게 그렇게 구단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독 공백 속에서도 최근 4연승을 질주했던 흥국생명은 결국 리그 선두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흥국생명이 현재의 리그 2위 자리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이번 사태를 초래한 구단이 조속한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흥국생명 #프로배구 #응원 #감독_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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