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4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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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몸값 폭등…넘쳐나는 1,000억 원 선수

[앵커]

축구팬이 아니라면 낯선 이름일 수 있는 로멜로 루카쿠는 최근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유럽 축구 시장에서 선수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는 데요.

시장이 흔들릴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에버턴에서 맨체스터 유니이티드로 이적한 로멜로 루카쿠의 이적료는 1,115억 원.

루카쿠는 축구 이적 시장에서 꿈의 금액으로 불리는 이적료 1,000억 원을 돌파한 7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 이적료 1,000억 원을 넘는 선수가 또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앙 그리즈만의 이적료는 1,200억 원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고 AS모나코의 19살 신예 킬리앙 음바페도 1,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제시해야 영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1,000억 원대 선수가 급증한 이유는 유럽 각 구단의 수입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약 6조4,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분데스리가는 약 3조5,000억, 프리메라리가는 약 3조2,000억 원을 벌었습니다.

이 수익은 각 구단에 분배됩니다.

성적과 중계 횟수가 많은 빅클럽은 더 많은 배당금을 받는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의 경우 TV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분배금으로 약 2,200억 원을 받았습니다.

빅클럽들의 천문학적인 수입이 선수들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지나친 몸값 인플레로 축구 시장 자체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부채 2,000억 원이 넘는 구단이 17개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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