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손흥민 아시아 첫 EPL 득점왕…'킹 오브 더 매치' 1위

스포츠

연합뉴스TV 손흥민 아시아 첫 EPL 득점왕…'킹 오브 더 매치' 1위
  • 송고시간 2022-05-23 09:17:53
손흥민 아시아 첫 EPL 득점왕…'킹 오브 더 매치' 1위

[앵커]

손흥민이 리그 23골로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끈 손흥민은 시즌 14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 최다 수상자가 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동료들의 지원 속에 수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던 손흥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쓴웃음을 지어야 했습니다.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5분. 손흥민은 모라의 패스를 받아 기다리던 리그 22호골을 터트렸습니다.

관중들의 함성이 식기도 전에 또 한 번 손흥민의 발끝이 불을 뿜었습니다.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명중시켰습니다.

토트넘 동료들은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손흥민을 들어올렸고, 콘테 감독은 손으로 23을 그리며 반겼습니다.

손흥민의 단독 수상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던 득점왕 레이스는 리버풀의 살라흐가 울버햄프턴에 1골을 넣어 공동 수상으로 끝났습니다.

자신의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며 득점왕 트로피를 품게 된 손흥민.

EPL 포함 유럽 5대 리그 아시아인 득점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흥민 / 토트넘 공격수> "트로피가 무거워서 놀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득점왕 트로피를 받았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시즌 14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손흥민은 살라흐를 제치고 이번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이 반짝인 선수가 됐습니다.

5-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아스널에 승점 2점을 앞서 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습니다.

챔스 티켓과 제자의 득점왕. 겹경사를 맞은 콘테 감독은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 / 토트넘 감독>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은 이번 경기의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손흥민이 득점왕 선두가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손흥민. 다음 시즌 써내려갈 기록은 또 무엇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손흥민 #득점왕 #토트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