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범 인스타그램 캡처][김대범 인스타그램 캡처]개그맨 김대범 씨가 뜻밖의 갑질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지난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아파트 경비원입니다. 좋아요 100개가 넘으면 입주민 김대범 씨가 전자레인지를 대기업 새 제품으로 바꿔준대요”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든 경비원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달 30일 김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그는 “2016년부터 이어온 경비원들을 위한 좋아요 이벤트를 올해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비원의 복지 개선을 위한 이벤트지만, 해당 사진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폭력적이다”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 아버지가 저런 사진에 찍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본인이 종이를 들어야지 왜 경비원을 내세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공약 달성의 보상으로 제공된 전자레인지가 약 8만 원 상당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는 ‘가성비 갑질’이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김대범 인스타그램 캡처][김대범 인스타그램 캡처]반면 "좋은 의도로 한 이벤트 같은데 과도한 비난은 보기 불편하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경비원께 커피 한 잔이라도 드려봤냐"는 의견을 내며 논란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습니다.
김 씨가 평소 경비원과 사이가 좋고, 과거에도 비슷한 이벤트를 이어왔다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김 씨는 2016년에도 ‘좋아요 15개를 받으면 경비원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김 씨는 과거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도시락 봉사를 하는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여러 선행을 해왔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씨는 해당 게시글의 댓글 기능을 제한하고 "이번 이벤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신 것은 전국 곳곳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경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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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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