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캄보디아에 감금된 국민들의 '단계적 송환'을 검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위 실장은 오늘(1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관련 관계 부처 TF'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교부와 법무부, 국수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현황이 공유되고 당국 간 협조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위성락 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했다"면서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것이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만약 일시적인 송환이 불가할 경우 가능한 인원이라도 가능한 신속한 송환을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회의에서 현지에 우리 수사당국 관계자들을 급파해 캄보디아 당국과 공조하도록 하고 우리 국민 구출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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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