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최근 증가하는 정신과적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신응급 공공병상'을 확보하고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정신 의료기관 응급입원 건수는 2021년 679건에서 2024년 2천12건으로 늘었습니다.

양천구 역시 2022년 27건에서 2024년 74건으로 증가해 병상 확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양천구는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어제(8일) 글로리병원, 양천경찰서, 양천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신응급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을 연중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띠라, 양천구는 공공병상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합니다.

글로리병원은 양천구 전용 공공병상을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 응급환자를 우선 진료하고 보호합니다.

양천경찰서와 양천소방서는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 위험성 판단, 긴급 구조, 입원 의뢰 및 호송 등을 담당합니다.

이기재 구청장은 "공공병상을 운영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을 강화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