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자료사진]


작년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6%를 넘어서며 또 다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은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9일) 이같은 내용의 '2025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발표했습니다.

◇ '70세 이상'·'경기도' 1인가구 가장 많아

데이터처에 따르면, 작년 1인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9년 1인가구의 비중이 30%를 넘어선 이후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19.8%로 가장 많았고, 29세 이하(17.8%), 60대(17.6%), 30대(17.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22년까지는 29세 이하(19.2%)가 가장 많았지만, 2023년부터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남성 1인가구에서는 30대(21.8%)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여성 1인가구는 70세 이상(29.0%)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7만5천 가구(22.1%)로 가장 많았고, 서울(20.6%)과 부산(6.8%)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울(39.9%), 대전(39.8%), 강원도(39.4%) 순이었습니다.

◇ 절반 넘는 1인가구가 연소득 3천만원 미만

작년 1인가구의 연간 소득은 3,423만 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습니다.

전체 가구(7,427만 원)의 46.1% 수준입니다.

그러나 소득구간별로 보면 작년 1인가구의 53.6%가 연소득이 3천만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천만원~3천만원 미만(42.9%)이 가장 많았고, 3천만원~5천만원 미만(25.9%), 5천만원~7천만원 미만(12.2%) 순이었습니다.

작년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68만9천원으로 전체 가구의 58.4%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1인가구 자산은 2억2,302만 원으로 전년 대비 5.1%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5억6,678만 원)의 39.3% 수준입니다.

작년 1인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32.0%로, 전체 가구 56.9%보다 24.9%포인트(p)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일하는 1인가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작년 10월 기준 1인가구 중 취업가구는 510만 가구로, 전년보다 42만6천 가구 증가했습니다.

◇ 주말 여가활동 1위 '동영상 콘텐츠 시청'

작년 1인가구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평일 4.5시간, 주말 6.4시간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인가구는 주말 여가활동으로 동영상 콘텐츠 시청(75.7%)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휴식(73.2%),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22.0%)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1인가구 중 전반적인 인간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51.1%로, 전체 인구의 만족도(55.5%)보다 4.4%p 낮았습니다.

1인가구 중 평소 자주·가끔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48.9%로 전체(38.2%) 응답자 대비 10.7%p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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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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