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구이[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전체 소비의 41%를 먹고 마시는 데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늘(9일) 발표한 '제주 F&B(Food&Beverage·식음료업) 소비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공사 측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제주에서 현장 식사나 애플리케이션 주문, 포장 주문 등의 경험이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소비 금액과 설문조사·리뷰 데이터를 병행 분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 지역 전체 식음료업 시장에서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2.2%(내국인 45.9%·외국인 6.3%)로, 도민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메뉴로 꼽은 것은 회입니다.
또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맛을, 카페를 선택하는 기준으로는 분위기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아울러 식당과 카페에 기대한 맛과 분위기가 실망스러울 때 가장 먼저 가격(방문 61.4%·배달 14.3%·카페 41.1%)에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68.1%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주 외식비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만족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8.6%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분석 결과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정가보다 비싸게 받는 바가지요금은 당연히 근절돼야 하지만, 판매 가격에 상응하는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면 제주 외식 가격 논란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으로 본다"라며 "이를 위해 어려운 일이지만 제주도민의 서비스 제공 수준을 관광객이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보다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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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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