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센터·실증센터·데이터센터 등 1,150억 규모



전남도는 국가 농업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플랫폼과 연계한 핵심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3대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에 대폭 반영됐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반영된 사업은 ▲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총사업비 450억원) ▲ 농업 AX 실증센터 구축(총사업비 400억원) ▲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총사업비 300억원) 등 총 1,150억 원 규모로 무안군 일원에 구축됩니다.

농업 AX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는 스마트농기계·드론·자율주행 장비·스마트팜 기자재 등 첨단 농업기술 기반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플랫폼 입니다.

전시·홍보관, 수출상담실, 기업 지원 사무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다목적 비즈니스 거점으로, 국내 농업기술 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도가 지속해서 건의한 핵심 사업 입니다.

새롭게 반영된 농업 AX 실증센터 구축은 스마트 농기계, AI 솔루션,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실제 농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시연할 실증형 기반시설 입니다.

기술 간 연동성 검증, 경제성 분석, 성능 비교 등을 할 수 있어 기업·농가·연구기관이 함께 활용하는 기술 협업의 장 역할을 하게 됩니다.

AI 기반 생육지원 데이터센터는 작물 생육 이미지, 성장 패턴, 환경데이터 등 정밀 피노타이핑 데이터를 구축하는 전문 분석 시설 입니다.

국내 농업 분야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표준 생육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품종 평가·육종 지원·스마트농업 장비 개발 등 연구개발(R&D) 전반을 지원하게 됩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AX 플랫폼 관련 예산 증액은 전남 농업이 첨단 농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농업인과 기업이 체감할 기술 혁신과 수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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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일(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