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물원 평가…동물 의료복지 향상·진료팀 특별상 수상



광주 우치동물원이 2년 연속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KAZA)의 '동물복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전국 14개 동물원을 대상으로 한 동물복지 운영 실태 평가에서 우치동물원은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 지정과 고난도 수술 자체 진행,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원숭이와 사자, 거위, 도마뱀 등의 골절과 고난도 외과 수술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등 동물 의료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우치 동물원 진료팀은 지난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 아시아 동물원수족관협회(SEAZA) 국제 컨퍼런스에서 육지 거북 복갑 수술과 뱀 정관수술 사례를 발표해 국제적 관심을 받는 등 케이(K)-동물원 문화를 선도했습니다.

이 공로로 우치동물원 진료 수의사 팀은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성창민 광주시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장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우치동물원이 돌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동물원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진료인력의 전문성이 전국 동물원의 의료복지를 높이고, 국제적으로도 한국 동물원의 위상을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는 전국 14개 동물원·수족관이 참여하는 환경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내 동물원의 보전·복지·연구·교육을 총괄하며 동남아시아동물원수족관협회(SEAZA)·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등과 국제협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송형일(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