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로이터=연합뉴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제공]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란을 향해 "잘못된 선택을 하고 합의를 하지 않으면 우리 군은 철통같은 봉쇄(대이란 해상봉쇄)를 지속하고, 전투작전을 재개할 최상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시간 16일 미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대이란 군사작전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새로운 이란 정권이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이 파괴된 시설에서 남은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을 파내고 있다면서 "당장은 잔해 속에서 꺼낼 수 있겠지만 재편성할 수 없다. 공격 또는 방어 능력을 보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군이 더 강력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재무장하고 있고,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산업을 겨냥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공격을 즉시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 조처에 대해 "정중한 방식"이라며 "우리는 필요한 만큼 이 성공적 봉쇄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이란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이란은 봉쇄와 함께 인프라, 전력 및 에너지 시설에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현재 "휴전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했고,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현 상태에 대해선 "부상을 입고 외모가 훼손됐지만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브리핑에 함께한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호르무즈 해협 등 이란 주변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광범위하게 작동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인 의장은 "이 봉쇄 조처 외에도 태평양 작전구역 같은 다른 작전구역에서 이란 국적 선박이나 이란에 물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모든 선박을 적극적으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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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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